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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동안 달렸지만 아직도 달리고 있는 육상선수 이장섭 입니다.
오랫동안 달리다보니 많은 제품을 선택해보고 경험해봤습니다
이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퍼포먼스PRO에 지원했습니다.
Q1. 러닝 선수로써의 경력과 입문 계기는 어떻게 되나요?
A1.
선수 경력은 올해로 20년이 되었습니다.
참 오래도 달린거 같아요. 사실 어렸을 때는
달리기 잘하지도 못했고 하고 싶지도 않았어요
다만 아버지 꿈이 마라톤 선수였는데 그 꿈을
못 이루셔서 저와 형에게 달리기 잘해야
한다며 달리기를 시키셨던 게 입문의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아버지 꿈을
대신 이뤄드린 것 같아서지금도
아버지가 많이 응원해 주고 계십니다.
Q2. 러닝 경력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A2.
초등학생때 육상부에서 오후 운동을 하려고
부원들이랑 용마산 입구를 가고있었는데,
가는 길에 일반중학교 형 누나들이 3인치
쇼츠를 입고 걸어가는 저희 모습보고서
팬티만 입고 간다며 비웃던(?) 기억이 있어요.
그때는 어린마음에 오후 운동 시간동안
얼굴 빨개져서 운동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최근일이지만 제가 시각장애인 마라톤
선수와 함께 안양천에서 운동하고 있었어요
비가 부슬부슬 내렸고 깜깜한 저녁이였어요.
사람도 거의 없었구요 그런데 건너편에서
오던 자전거랑 강하게 부딛혀서 다친적이
있습니다. 심하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정말
잊을 수 없는 사고였어요
모두 조심해서 운동 하시길 바라요
Q3. 일반인들에게 러닝을 추천하고 싶은 이유가 있나요?
A3.
물론 있습니다.
다 그런건 아니지만 보통 스포츠는
장비가 필요하거나 혹은 신체 접촉
스포츠입니다. 하지만 달리기는 비장비에
비접촉 스포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운동하다가 심하게 다치거나 서로에게
불쾌감을 주는 접촉이 없는 스포츠라는
점이 굉장히 안전합니다. 가장 좋은점은
언제 어디서나 신발만 있으면 달릴수 있고
신체기능을 포함한 에너지대사에도
충분한 효과를 얻을수있어요!
Q4. 일반인들이 러닝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점이나 잘 못된 정보를 알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A4.
가장 많이 오해하고 있는 점은 많이
달리고 빨리 달려야지만 실력이 오른다고
생각하고 행동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틀린 건 아니지만 엄청난 리스크가 있고
부상에 노출이 심합니다. 그 이후로는
어디서부터 잘못된지 모를 수 있어요
요즘 좋은 신발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신발이 주는 장점이 분명히
있긴 합니다. 다만 단점도 있다고 생각을
하셔야 됩니다. 쉽게 예를 들면 게임에서
아이템을 착용하려면 그에 맞는 능력치가
필요한데 현실과 게임은 다르지만
러너분들 개개인이 나에게 맞는 신발인지
아닌지를 파악을 해야 합니다. 신발에만
의존하는 건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러너분들이 가장 심하게 겪고 있는 것 중
하나가 강박증입니다. 어제 달린 속도보다
늦으면 안 될 것 같고 매일매일 달리지
않으면 실력이 낮아질 것 같고 여러 가지
문제를 스스로 느끼고 만들어내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런 생각 전혀 하지 마세요.
매일 달리지 않아도 괜찮고 매일 빨리 달리지
않아도 괜찮아요 더 오래할 수 있는 방법을
체득하고 실천하세요.
아프니깐 러너다…그런거 없습니다.
아프면 쉬세요.
Q5.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러닝하기 좋은 장소가 있다면?
A5.
불암산입니다. 적당한 오르막에 적당한
코스 길이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한번 가보시면 불암산의 매력에
빠지 실거예요. 다른 곳은 잠실 한강이나
운동장인데 거의 다 비슷한 느낌을 많이
받기도 하고 여러분들도 이미 많이 달리실
것 같아요 지나가다가 보면 인사 해주세요.
Q6.러닝을 입문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 있다면?
A6.
고글 (라이프생활) 은 정말 추천하고 싶어요
트레이닝 웨어 패션에서도 잘 사용하게
되고 운동하다가 날라오는 날파리도
막아주니 추천합니다.
가민gps 시계도 추천합니다.
운동한 데이터도 차곡차곡 저장할 수 있지만
음악이 들어가는 제품도 있어서 블루투스
이어폰만 있으면 노래 들으면서
신나게 러닝 할 수 있어서 좋아요
Q7.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
A7.
선수 로써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대회 준비를 할 예정이고 제가 지금까지
해오고 지금도 배우고 있는 달리기
분야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알려
드리기 위해서 유튜브를 더 활성화해볼
예정이에요. 우리나라 러너분들 이랑
소통도 하면서 즐겁게 오래오래 달리고
좋은 러닝 문화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