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이상 테스트
이번에 소개해 드릴 제품은 나이키 리뉴 런3 제품입니다. 누구는 리엑트 러닝화 보급형이라고도 하고 누구는 첫 러닝화로 적당하다고 하는 걸 듣게 되었습니다.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리뉴 런3 에 대한 솔직한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상품을 보시면 저가형이라고 하기에는 굉장히 매력적으로 보이는 쿠셔닝이 갖춰졌습니다. 매일 달릴 때마다 푹신함 느낌을 받을 수 있었고 과도한 쿠션으로 인해서 흔들릴 수도 있는 발목을 잡아주는 힐 클립 또한 신발에 대한 정교함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전보다 더 많은 양의 리뉴 폼을 사용해서 발이 지면에 닿을 때마다 충격을 더 완화해 주고 탄력 또한 한결 더 부드럽게 회전할 수 있도록 탄력 제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밑창이 고무로 되어있다 보니 실내 트레이닝에서도 미끌리지 않고 굉장히 안정적으로 운동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 입니다. 보통의 러닝화로 실내 트레이닝을 하다 보면은 신발 신축성도 좋고 쿠션도 좋다 보니 자세 잡고 해야 하는 운동에서 자세가 무너지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또한 발목의 흔들림까지 잡아주는 힐컵도 다른 러닝화보다 더 잘 잡아준다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러닝에도 도움이 되지만 실내에서 하는 트레이닝 중에도 굉장한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어요.
이 신발을 만나기 전 까지는 나이키 메트콘 이라는 실내 트레이닝 신발을 따로 챙겼는데 이제는 그럴일이 줄어든거 같아서 편안합니다. 리뉴 런3 신고 한강도 달려보고 고무 트랙도 달려보고 트레일런 등 다양하게 달리기를 해보고서 느낀점을 말씀 드려보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리뉴 런3는 트랙에서 신고 달렸을때 가장 잘 어울린다고 느껴졌어요. 물론 주법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지면을 밀어내는 과정에서 트랙을 가장 탄력있게 달릴수 있었고 탄력이 죽지않으니 빨리 달려도 큰 무리없었다는점이에요.
마지막으로 좋은 점은 운동선수 생활을 20년 정도 하면서 이 정도 가격에 이런 성능을 가진 신발을 신어본 적이 없습니다. 갓성비 그 이상의 신발이라고 생각되네요. 이렇게 좋은 신발도 단점이 없지는 않습니다. 다른 신발에 비해서 발폭이 조금 좁다고 느꼈는데요. 신다 보면 계속 넓어지겠지 했는데 아쉽게도 피부로 느껴질 정도로 늘어나지는 않는 거 같더라고요. 발폭 넓으신 분들은 꼭 매장 가서 한번씩 신어보시고 결정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또한 러닝시에 로드+트레일런 내리막에서 속력을 내지않고 달려야 해요. 다른 신발도 많이 신어봤지만 더 빨리 내려가다가는 넘어지는 사고도 생길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아쉽게도 리뉴 런3 는 안전성 신발은 아니니 위험요소가 있는 장소에서의 러닝은 개인이 더 조심해주시면서 즐거운 러닝 이어가주시면 좋겠습니다. 아쉬운 점도 분명히 있었습니다.
이 신발은 장거리나 장시간 러닝에 적합하지 않았지만 매일 짧은 시간이라도 기분 좋게 움직이고 운동하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최고의 신발이라고 생각해요. 예를들어 등산을 위한 목적이라고 한다면 다른 신발이 더 좋은 선택이 될것이고 한강, 공원, 헬스장에서 운동할 신발을 찾고 계시다면 이 제품은 좋은 선택이 될 것 입니다. 이번 리뷰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게 있습니다.
비싼 신발만이 기분 좋게 하지 않는다고요, 착화감이 좋은 신발이 기분 좋게 할수 있듯 말이죠 이 신발이 그런 역할을 해주었고 여러분들에게도 비슷한 느낌을 제공할거라고 생각합니다. 누구에게나 어울릴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주저하지 말고 한 번쯤 다음으로 구매할 신발 리스트에 올려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