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본 상품이 없습니다.
한국체육대학교 졸업 전 강원도청 마라톤팀 현 고양시청 마라톤팀 소속 마라톤 선수 정영민
Q1. 러닝 선수로써의 경력과 입문 계기는 어떻게 되나요?
A1.
육상 선수 경력 16년 차입니다.
초등학교 4학년 처음 장거리 달리기를 접했고,
800m 1500m 3000m 3km 단축마라톤,
5000m 10000m 하프 마라톤까지 다양한
종목으로16년째 장거리 선수로 성장했어요.
처음 시작은 800m와 3km단축 마라톤
이었는데 그 당시에는 그 거리가 상당히
길게 느껴졌지만 지금은 그 거리에
몇 배나 되는 마라톤을 하고 있습니다.
달리는 순간에 행복을 느꼈고 그 행복을
찾아서 달리다 보니 벌써 이렇게 된 것
같습니다. 달리는 순간 느끼는 행복과
피니쉬 라인을 통과 했을 때 느껴지는
짜릿함은 한번 느끼면 잊혀지지 않습니다.
Q2. 러닝 경력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A2.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라고 하면
좋은 일, 나쁜 일, 슬픈 일, 즐거운 일
모두 있겠지만 아무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고등학교 2학년
전국체전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잦은 부상으로 몸과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어린 나이에 이미
너무 많이 지쳐 인생에서 할 수 있는
가장 큰 노력을 하여 결과가 좋든,
좋지 않든간에 깔끔하게 운동인생을
마무리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전국체전
100일 프로젝트에 들어갔습니다.
보통 정규 훈련이 새벽, 오후 이렇게
두 번 이루어지는데 저는 오후 훈련
전, 후 그리고 야간 훈련까지 남들보다
하루에 세 번 운동을 더 했습니다.
아픈 부상을 무시해가며 참고 또 참고
힘든 훈련을 버티고 버텨서 기록도
등수도 모두 원하는 목표에
닿을 수 있었습니다.
모두에게 축하받고 스스로도 만족하는
‘인생 경기’를 하고 난 후 달리기를
그만 두려고 했던 마음은 사라지고
이것이 나의 길이구나 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후 더 큰 부상과
슬럼프가 와도 그때에 느꼈던 순간들을
회상하며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기를
반복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Q3. 일반인들에게 러닝을 추천하고 싶은 이유가 있나요?
A3.
러닝을 하다 보면 정말 몸이 건강해
지는 게 느껴집니다. 선수인 저희들도
부상으로 인해 몇 개월간 달리지
못하면 몸이 상해 가는 걸 느끼고
그러다 부상을 회복 해 다시 달린다면
정말 몸이 건강해지고 가벼워지고
개운해지는 걸 느낍니다. 그래서 저는
적당한 러닝을 즐기는 것은 삶과
건강에 아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Q4. 일반인들이 러닝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점이나 잘 못된 정보를 알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A4.
요새 많은 러너분들이 생긴 걸로 알고
있는데 러닝, 그냥 신발 하나 신고
달리면 되는 쉽고 만만한 종목으로
보일 수도 있는데 정말 힘들고 어려운
운동이 러닝입니다. 기초와 기본을
알지 못한다면 다치기 쉬운 운동이고
발전하기 어려운 종목입니다.
하지만 방법을 알고 기초와 기본을
알면 원하는 기록도 낼 수 있고 다치지
않고 더 즐거운 러닝을 할 수 있습니다.
Q5.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러닝하기 좋은 장소가 있다면?
A5.
제가 가장 추천드리고 싶은 러닝 장소는
석촌호수입니다. 한국 체육 대학교에서
3km 정도 떨어져 있는 장소여서
트랙 달리기가 지루하면 저는 새벽과
오후에 석촌호수에서 달리곤 했습니다.
그래서 저의 대학 선수 시절 기억이
많은 곳입니다. 풍경도 좋고 다양한
사람들도 많고 간혹 러너분들도 보여
뛰기에 산뜻한 장소인 거 같습니다.
Q6. 러닝을 입문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 있다면?
A6.
가장 추천해 드리고 싶은 제품은 러닝에
빠져서는 안되는 스마트 워치인 것
같습니다. 저도 훈련 시 워치에 배터리
충전이 되어 있지 않으면 불안하고 하기
싫어지는데 아무래도 제가 어떤 훈련을
했는지 기록하고 체크할 수 있는 시계가
필수 품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민포러너 제품과 애플워치를 추천합니다.
Q7.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
A7.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선수 생활,
좋은 성적이 아니더라도 후회 없는
노력을 하는 시간들이 되었으면 좋겠고
은퇴 후에는 러닝을 즐기는 분들을 만나
코칭을 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