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이상 테스트
보급형 러닝화 ' 나이키 '리뉴런3' 스펙을 먼저 살펴본다면, 리뉴 폼을 뒤꿈치에 더 많이 추가됨으로써 보다 매력적인 쿠셔닝으로 지면과의 충격을 흡수해 준다.
또 한 워킹이나 러닝 시 탄력을 더해준다. 고무 밑창을 이용하여 탁월한 접지력을 느낄 수 있다. 일체형으로 이루어져 있어 발을 잘 고정하여 안정감 있는 착화감을 선사한다. 발 앞부분 전체가 메쉬로 적용하여 우수한 통기성과 신축성 선사한다. 러닝 시 모든 무게가 발로 가기 때문에 사이즈 선택도 아주 중요하다. 발볼이 얇고 약간의 칼발이기 때문에 대부분 나이키 러닝화 사이즈는 정 사이즈를 구매하는 편이다. 혹 발볼이 넓거나 발등이 넓은 경우 반 치수 또는 한 치수 업하여 착용을 권장한다.
나이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로드화로 출시가 되었지만 러닝화로도 손색이 없었다. 우선 가장 큰 장점은 '가성비'가 아주 좋다는 것이다.
요즘은 대부분의 러닝화가 기본이 20만원대로 알고 있다 그리고 그만큼 입문 러너들에게는 다소 불편한 착화감을 주기고 한다 하여, 러너들이 좀 더 신중히 러닝화를 구매하기도 한다. 하지만 리뉴런3 같은 경우 10원대 초반 때 구매가 가능하다. 여기서 가격이 떨어지면 그만큼의 스펙도 떨어진다고 생각하지만 리뉴런3같은 경우 그런 느낌을 전혀 받지 못했다.
기존의 고가의 러닝화들 만큼이나 좋은 착화감을 보였다 착용 전 겉만 보았을 때는 다소 투박하면서도 무게감이 있어 보였지만 처음 착용하고 막 러닝을 했을 때에 나의 생각을 완전 바꿔 놓았다.
우선 보기와 달리 아주 경량성이 뛰어난 제품이었다. 또 러닝을 할 때에 앞꿈치를 이용하여 러닝을 하는 편이라 항상 앞꿈치의 폼이 딱딱하게 느껴져서 통증을 느끼기도 하여 쿠셔닝을 많이 요하는 편인데 리뉴런 같은 경우, 크게 딱딱함을 못 느꼈고 쿠셔닝 또 한 부드럽고 밑창도 고무로 되어 접지력이 좋은 제품이었다.
러닝 시 방향을 바꾸거나 오르막을 올라갈 시 미끄러움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일체형 러닝화를 그다지 선호하는 편은 아니지만 리뉴런3 경우 일체형임에도 불구하고 신고 벗기가 용이했고 전체적인 갑피가 두께감과 뒤꿈치 쪽은 조금 더 두께감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발을 안정적으로 감싸고 고정이 되어 러닝 시 발목에 무리가 덜 가는 것이 몸소 느껴졌다.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면 갑피의 두께감 때문에 러닝 시 발에 열감이 더 많이 느껴졌다는 점이다 두께감이 있거나 면양말보다는 드라이핏으로 된 얇은 기능성 양말을 신기를 권장하고 싶다 발이 금방 뜨거움을 느끼다 보니 장거리 러닝 보다 5~7km 정도 중거리 러닝이 적당하다는 생각을 했다 또, 겨울 러닝 시 적합할 것 같다.
나이키 리뉴런3는 긴 거리 러닝보다는 3~7km의 짧은 거리를 러닝을 하거나 이제 막 시작한 입문자용으로도 아주 좋은 러닝화이다.
가격대가 높은 러닝화 구매가 다소 부담이 된다면, 가성비가 좋은 러닝화를 찾는다면 이 제품을 추천하고 싶다. 이번 테스트에서 가격대가 높고 구매 순위가 높은 러닝화만이 다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다소 투박해 보이고 무난해 보이는 디자인이지만 그에 반해 착화감에 있어서는 웬만한 러닝화에 뒤지지 않았다 가성비로 보았을 때 앞서 말한 단점 정도는 거뜬히 무시하고 달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