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머티브 제품은 스웨덴 폴리진사의 향균 물질인 '은화염'을 이용하여, 미생물이나 박테리아 번식을 억제 및 통기성이 뛰어난 항바이러스, 항균, 항취 원단으로 만들어 진다고 해요. 다수의 수업과 요가 수련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요가 강사로서 너무나 반가운 소재였어요. 아시안을 위한 레깅스 핏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발목 위까지 똑 떨어지는 디자인이어서 다리도 길어보이고 움직임에도 적합하여 정말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포머티브의 고유 로고가 발목 라인에 위치해 있어서 전체적으로 밋밋하지 않으면서 좀 더 패셔너블한 느낌이 들었어요.

제품을 착용하고 약 두 시간 가량을 아쉬탕가 요가 수련을 해보았습니다. 허리 라인이 뻑뻑해서 앉는 동작이 불편했던 타사의 레깅스들과 달리 이중면 처리가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편했어요. 얇게 피부에 착 달라붙어 동작에 제한을 거의 느끼지 못했습니다. 아주 쨍한 느낌의 화이트도 아니었고 베이지색도 아니고 적당한 느낌의 화이트라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여러가지 상의와 잘 매칭 될 것 같아요.

다만 수련이 마친 후 보니 허벅지 사이에 있는 봉제선들이 살짝 닳아 있는걸 보았을때 여러번 입고나면 보풀이 잘 일어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었어요. 실제로 수련중 마찰이 자주 생긴 부분들은 잔잔한 보풀들이 생겼습니다. 화이트 색상의 제품들은 항상 속옷 비침의 걱정이 있는데 라인이 살짝 보이긴 했지만 눈에 띄는 정도는 아니었어요. 운동복은 처음 구매하면 세탁하지 않고 바로 입는 편인데, 새 옷 특유의 시큼한 냄새가 너무 강해서 조금 힘들었습니다. 냄새에 민감한 분들을 세탁 후 착용을 권장합니다. 세탁 후엔 냄새가 말끔하게 사라졌어요.

요가 수련에 아주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초보나 숙련자 모두에게 좋은 제품이에요. 강하게 힙이나 허리 라인을 잡아주는 느낌은 아니기 때문에, 몸을 크고 넓게 쓰며 오랫동안 자세를 유지하는 요가 수련에서는 정말 좋았습니다. 촉감이 부드럽고 가볍기 때문에 레깅스 와이존의 너무 타이트한 느낌이 부담스러웠었다면 그 부분에서는 완벽한 만족을 경험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